통장부맞춤

비교적 간단한 맞춤방식으로, 현존하는 고려시대 건물 뿐 아니라 조선시대 건물, 현재 신축하는 건물에서 꾸준히 사용되는 방식이다. 수직재와 수평재 간 맞춤은 사갈이나 양갈 튼 기둥과 창방 맞춤, 고주와 종량의 맞춤, 동자주와 장여의 맞춤 등에서 보이며, 보통 수직재에 홈을 파고 수평재가 통으로 끼워 결구된다. 수평재 간 맞춤은 보와 장여, 도리 등과의 맞춤에서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단면적이 큰 보에 홈을 두고, 수평재가 통으로 끼이는 방식으로 맞춰진다. 수평재와 경사재의 맞춤 에서도 보 상면에 홈을 파내고 소슬합장 등 경사재를 꽂은 후 쐐기로 박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