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이음

주로 기둥과 동바리의 이음에 사용된다. 중앙에 촉을 내거나 주변에 작은 촉을 여러 개 내기도 하는데, 촉의 개수에 따라 크기를 조절한다. 중앙에 촉을 하나 내어 동바리 이음한 경우는 김제 금산사 미륵전의 고주,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순천 선암사 대웅전의 동바리 이음에서 확인되며 기림사 대적광전은 나비장으로 보완하였다. 작은 촉 여러 개를 내어 동바리 이음한 경우는 덕수궁 대한문 평주와 고주에서 확인된다. 또한 판형 대공의 경우 여러 개의 부재를 이어 사용하는데 상·하 판재에 촉이음을 한다. 대부분 2개 이상의 촉을 내며 방형이다. 청도 대적사 극락전의 종대공, 수리 전 강릉 임영관 삼문의 판대공 에서 확인되며 봉정사 극락전의 복화반 대공에서도 볼 수 있다.